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이자 마지막 거점으로 평가받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2025년 들어 1·2차 단지를 중심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되며, '강남 최고 부촌'의 재탄생이 현실화되고 있다. 본문에서는 2025년 기준 최신 사업 현황, 서울시 규제 이슈, 그리고 시공사 경쟁 및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1. 압구정 현대아파트, 상징에서 현실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94번지 일대에 위치한 4,423세대 규모의 대형 단지다. 1976년부터 1982년까지 1차~7차에 걸쳐 지어진 이 아파트는 강남 최초의 고급 주거지로 출발했으며, 지금도 '부촌의 대명사'로 불린다.
2025년 현재, 이 상징적 단지가 본격적인 재건축 궤도에 올라섰다. 가장 먼저 움직인 단지는 1차와 2차 단지로, 2024년 말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2025년 1월부터는 사업시행인가 준비 단계에 진입했다.
이 단지들의 공통점은 일반적인 조합방식이 아닌, ‘토지 등 소유자 1:1 재건축’을 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분양가상한제나 초과이익환수제 등 정부 규제를 상대적으로 적게 받으며, 높은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압구정은 한강변이라는 최고의 입지, 명문 학군,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다. 이에 따라 재건축 완료 후 서울 아파트 시세 기준을 다시 쓰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2025년 최신 추진 상황과 변수
2025년 3월 기준, 압구정 현대 1·2차 단지는 건축심의 통과 후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으며, 연내 착공 신청도 가능한 상태다.
다만 가장 큰 변수는 서울시의 경관 및 층수 규제다.
2025년 1월 서울시는 ‘압구정·한강변 경관 관리 지침’을 재확인하며, 초고층 건립 제한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단지는 기존 설계를 수정하거나 용적률 조정을 고민 중이다. 특히 3차, 6차, 7차 단지처럼 한강 조망이 핵심 경쟁력인 단지들은 사업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문화재 보호구역 및 고도 제한도 장애 요인이다.
인근 구간이 문화재 보호구역에 일부 포함되어 있어, 일부 블록은 층수 조절 및 녹지 확보 계획을 다시 수립 중이다.
내부적으로는 조합원 간 의견 차이도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유치, 시공사 조건, 무상옵션 제공 여부 등에서 고가 아파트다운 까다로운 협의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차 단지의 빠른 진행으로 인해, 전체 압구정 지구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사업 가속화’로 전환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3. 시공사 물밑 경쟁과 강남 시장 영향
2025년 들어 대형 건설사들의 ‘압구정 입성’ 경쟁이 본격화됐다.
현재까지 삼성물산(래미안), 현대건설(디에이치), 대우건설(푸르지오 서밋) 등이 조합 설명회 및 제안서 접촉을 시작한 상태다.
시공사 선정은 단순한 브랜드 선택을 넘어, 조합원 프리미엄, 커뮤니티 디자인, 고급 마감재, 무상 옵션 구성 등에서 종합적 평가 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조합 측은 “가장 오래갈 수 있는 브랜드, 강남 최고 수준에 어울리는 하이엔드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어, 브랜드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측면에서 압구정 재건축은 서울 부동산 가격 재조정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포·성수·용산 등 초고가 신축 아파트들이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압구정이 재건축을 완료할 경우 단연 최고 입지+프리미엄을 갖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또한 압구정 재건축은 다른 정비사업지에 ‘속도 압박’을 가하는 촉매제 역할도 한다.
개포, 대치, 잠실 등 주요 재건축 조합들이 압구정의 진척 상황을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정부 또한 고급 주택 공급 측면에서 압구정 사업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마무리: 2025년, 압구정 현대의 진짜 변화가 시작된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은 오랜 시간 ‘말뿐인 대형 프로젝트’로 인식되었지만, 이제는 현실적인 추진단계에 돌입한 강남의 핵심 사업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 2025년 기준, 1·2차 단지 사업시행인가 추진
# 서울시 층수 제한, 문화재 규제 등 변수 여전히 존재
# 대형 건설사 시공사 선정 경쟁 본격화
# 강남 시세와 서울 프리미엄 주택 시장 재편 가능성
2025년 말 2026년 초 착공, 20292030년 입주라는 현실적인 시간표도 제시되고 있으며, 이 단지가 완성되면 '강남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프리미엄 상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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