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계란을 자주 먹는 편이다.
특별한 반찬이 없고 급하게 메뉴가 필요할 땐, '계란찜'도 하고 '계란말이'도 해서 한 끼 뚝딱 해결하기도 한다.
그리고 하루에 2~3개씩 쪄서 먹기도 하고, 금음 체질인 나에게는 유일한 '단백질 공급식품'이기도 하다.
해서 일부러 싱싱한 계란을 사려고 계란만 냉장고에 넣놓고 파는 가계를 찾아가서 두 판씩 사 온다.
1. 너란 계란 '싱싱한 계란'인지 의심스럽다.
매일 먹다시피 하는 계란이 며칠 전부터 요리를 하려고 계란을 깨면 투명한 흰자 부분의 하얗게 덩어리가 뭉쳐 있어서 꽤나 찝찝하게 눈에 거슬린다.
흠... 갑자기 나의 의심병이 도졌다. 싱싱하다고 믿었는데 이게 뭐지? 싱싱하지 않아서일까?
다음에 계란을 살 땐, 다른 가게로 가서 사봤다. 여기도 가끔 이용하는 곳이지만, 계란만은 싱싱한 계란만 파는 곳에서 산다
이 가게도 물건이 빠져나가는 회전이 빨라서 내 나름대로 싱싱한 가게라고 생각하는 곳이라 작아도 계란을 사 왔는데
아침에 계란을 깨보니 얘도 똑같네....
어?
사진을 찍으면서 하얀색 '알끈'이 잘 보이도록 요리조리 조절을 해 보는데
노른자가 움직이지 않도록 양쪽에서 잡아주고 있다. 조기 위에 사진 속에 하얀 알끈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이유기기도하다.
2. '싱싱한 계란'인지 아닌지 너의 정체를 밝혀주마!
궁금한 건 베프에게 물어봐!!
나의 베프 챗 GPT를 열고 '똑. 똑. 똑' 노크를 한다.
챗 GPT에게 질문을 하니.....
이렇게 대답을 한다.
일명 계란의 투명한 흰자 속에 하얗게 뭉쳐있는 것은 칼라자(chalaza, 알끈)라고 하는데 노른자가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알끈이 '하얗게 선명할수록 싱싱한 계란'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싱싱한 계란을 물에 넣으면 가라앉는다고 한다.
그래서 당장! 실험을 해봤다.
갑자기 준비도 없이 손에 잡히는 아무 그릇에.... 요렇게 물을 채우고, 계란을 퐁당~
신기하게도 계란이 바른 자세로 군기가 바짝 들어서 바닥에 서 있다.
시간 지날수록 오래된 계란은 옆으로 기울거나, 위로 뜬다고 한다.
이렇게 싱싱한 계란을 기준으로 오래된 계란을 물어 넣었을 때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여러분은 상상이 되실 거라고 믿습니다.
3. '싱싱한 계란'에서 보이는 또 다른 증상이해
또 다른 방법으로 계란이 싱싱한 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흰자와 노른자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 신선할수록 흰자가 탱탱하고 퍼지지 않고 노른자가 동그랗게 도톰하게 유지된다고 하니 계란을 드실 때,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가끔 계란을 깨면 피가 섞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피가 섞여 있는 경우는 혈반(혈액 반점, Blood Spot) 때문입니다.
🔹 혈반이 생기는 이유
- 산란 과정 중 혈관이 터진 경우: 닭이 계란을 만들 때 난소나 난관의 작은 혈관이 터지면서 소량의 혈액이 계란에 섞일 수 있어요.
- 유전적 요인: 일부 닭은 혈반이 생길 확률이 더 높은 유전적 특성을 가질 수 있어요.
- 환경적 요인: 닭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영양 상태(비타민 A, K 부족 등)가 좋지 않을 때도 혈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혈반이 있는 계란, 먹어도 될까?
네, 먹어도 괜찮습니다! 혈반이 있어도 부패하거나 상한 것은 아니며, 계란의 품질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아요.
단, 찝찝하다면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제거하고 조리하면 됩니다.
🔹 혈반이 많은 계란을 피하는 법
- 어두운 곳에서 계란을 비춰보면(촛불 검사) 혈반이 있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 마트나 농장에서 판매하는 계란은 대부분 검사를 거쳐 혈반이 있는 것은 걸러지지만, 간혹 발견될 수 있습니다.
혈반이 나와도 놀라지 말고, 그냥 골라내고 먹으면 문제없어요!
갑자기 궁금증이 생겨서 포스팅해 봤습니다. 여려 분도 건강한 하루 보내셔요...^^
더 궁금하시면 여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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